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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 튜토리얼

[움짤 제작스킬] 6.GIF애니메이션(움짤)을 위한 캡쳐 보정방법

by Jinsy 2012. 2. 18.


이미지 클릭시 움짤 만들기 강좌 모음으로 이동(ctrl+클릭 새창)


1. 보정방법 전에 알아둘 것

2. 보정을 위한 준비

3. 일반 이미지와 캡쳐보정의 차이

4. 한 가지의 보정만 사용할 수 없는 이유

5. 액션을 활용한 보정


서론


움짤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경지가 되면 누구나 한 단계 더 끌어올린 퀄리티 있는 움짤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보통 보정법으로 많이들 커버하려 생각하고 실제로 커버되는 부분도 많이 차지하지만 결론은 원본의 영상화질과 스샷을 얼마나 잘 찍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은 스샷은 프로그램이 찍어주는데(곰플, km플 등) 뭔 상관일까요?
보통 캡쳐할 때 일정 부분을 움짤로 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찍습니다. 하지만 실상 포토샵에 불러와보면 원하는 만큼의 화질에 캡쳐가 안 되는 것이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 고화질로 작업하는 경우에 한해서 원하는 부분이 있어도 스샷이 구리면 그 부분을 만들지 않고 스샷들을 지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 그래서 저화질로 제작된 움짤들을 고화질로 가지고 싶을 때 고화질을 찾아 직접 제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대부분 그렇게 만들고 있고 정 안 되겠다 싶으면 작은 스몰 사이즈로 움짤을 제작합니다.(이유는 지난 강좌 참조)


1. 보정방법을 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몇십 장의 스샷을 계속 반복해서 보정하는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액션 기능과 필터를 사용하기 위해서 또 수십 장의 스샷들을 일괄적으로 보정 및 저장하기 위해서는 일괄처리 기능을 알아야 합니다.

이 포토샵 기능들은 전에 강의했던 '고화질의 움짤을 제작하기 위한 것들' 편을 참고하세요.

일괄처리가 필요한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필터효과는 모든 스샷에 한 번에 적용할 수 없기 때인데요 일반적으로 레벨이나, 커브, 콘트라스트 등 이미지의 선명도와 질을 높이는 보정들은 포토샵의 Adjustment Layer를 통해 너무 쉽고 빠르고 간단하게 한 번에 넣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레디cs2에는 아래와 같은  Adjustment Layer 기능이 없고 포토샵으로 넘어가야 적용 가능합니다. 단 옵션을 포토샵에서 적용하고 이미지레디로 넘어가면 수정은 할 수 있습니다. 

 
적용 시키고 싶은 이미지들의 최상단의 레이어를 선택하고 ①번 Adjustment Layer를 누르면 보정 메뉴들이 나오는데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적용시키면 레이어창에 ②번이 나타나며 그 아래 모든 이미지에 모두 일괄적용됩니다. 필터 효과도 이처럼 한번에 모든 이미지에 적용할 수 있었다면 일괄처리기능은 필요하지 않았겠죠. 


Adjustment Layer 기능 더 알아보기<

스샷이 몇 개 안되면 개별로 하나씩 편집할 수 있지만 움짤의 경우 보통 40~100장 이상의 단위라 수작업으로 하기에 너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2. 보정을 위한 준비

▼보정을 설명하기 위해 캡쳐 사진을 가지고 왔습니다. 제가 평소에 쓰는 제작용 소스 화질은 이정도 입니다. 
어떤 보정도 없는 원본 리사이즈 크기입니다. (움직임이 없는 부분을 가져와 그나마 깨끗하군요)



▼여기에 역시 아무 것도 없이 노이즈제거 필더만 줬을 때 입니다. 이 상태가 되면 노이즈가 현격히 뭉개져 보정이 잘 먹게 됩니다. 화장전 스킨, 로션 등을 발라 화장을 잘 먹게 하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되고요.

 

위의 단계가 되면 바로 제작해도 꽤 퀄리티 있는 움짤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축소와 노이즈 제거만으로)
여기서부터 이미지에 보정을 하는 것은 전적으로 제작자의 능력에 달렸습니다. 아무리 좋은 보정법이어도 자신이 찍은 캡쳐와 맞지 않다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노이즈필터<< 구글링을 통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거에요.


3. 일반 사진과 스샷의 보정


일반 사진에 쓰이는 보정을 캡쳐에 적용하면 괜찮은 경우도 있지만 낭패를 많이 봅니다. 아래의 예를 보세요.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퀄리티의 사진(왼쪽)과 예제로 사용한 캡쳐(오른쪽)입니다.

▼여기에 같은 보정을 적용해 볼까요?

 

거짓말 같지만 둘은 같은 보정을 적용한 모습 입니다.  예제로 사용한 스샷의 보정이 현저하게 구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진용 보정법이라고 해서 사용을 꺼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캡쳐에 맞게 조금 수정해서 사용하면 그만인 거죠. 저도 대부분 이렇게 사진에 사용하는 액션들을 조금씩 수정해서 사용하며 넷상에 이런 액션들은 정말 차고 넘칩니다. 정말 많은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고 배울 것도 많습니다. 일단 사진 보정법 보다 캡처 보정법을 찾는 것이 도움되며 인물 움짤이 주력이라면 인물보정법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위와 같이 인터넷에 흔히 보는 사진들은 고화소의 카메라로 촬영 된 것이 대부분이며 그래서 노이즈 걱정도 별로 없고 이미지 자체가 선명하고 부드러우며 화소가 적고 세밀하기 때문에 어떤 보정을 적용해도 평균 이상은 합니다. 하지만 동영상에서 우리가 얻게 되는 스샷.. 이 캡쳐들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몇만 장의 이미지를 이어붙여서 하나의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이 영상파일 이미지들은 용량을 최소화 하기위해 굉장한 압축을 거치게 됩니다. 압축이 심해지니 화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여기에 더해 동영상 특유의 칙칙함과 어두움 + 노이즈, 저급 인코딩릴 등을 합산해 항상 우리에게 거지 같은 스샷들을 선물해줍니다.(고맙군..)


 그래서 누누이 강조하는 조금 더 고화질의 영상을 움짤 제작에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나마 그래야 일반 사진에 조금이라도 근접한 캡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고화질이란 꼭 가로세로의 크기가 큰(1080p, 720p)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480p의 인코딩이 잘 된 영상으로도 충분히 고화질의 움짤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움짤의 크기는 작아지지만 그렇다고 저화질이 되는 것은 아니겠죠?


4. 같은 보정이라도 다른 느낌


하나의 영상에서 찍은 스샷들이라도 환경, 시간, 장소, 카메라가 찍은 상태에 따라서 같은 보정을 사용해도 다른 느낌의 결과가 나옵니다. 그래서 모든 움짤에 같은 보정만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왼쪽 원본, 오른쪽이 보정사용 시 (모두 하나의 영상에서 소스를 뽑아 같은 보정을 적용한 것)

 

어떤 것은 정상이지만 그에 비해 다른 것은 어두워져 버리거나 밝아지는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생깁니다. 웃긴 것은 움짤 하나를 만들어도 그 안에 이런 현상이 여러번 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를 제작하는 평균적인 보정도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한 개의 보정에도 버전을 여러개로 나눠서 상황에 따라 밝은보정, 중간보정, 어두운 보정을 만들기도 합니다. 같은 이유로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강좌를 똑같이 따라 해도 자신의 캡쳐에는 영~ 아닌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5. 한 개의 액션에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변수


자주 사용하는 하나의 보정법이 있다고 보면 위에도 설명했듯 모든 캡처에 이 보정만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보정 수치를 약간 조절해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이미지들은 모두 한 개의 보정액션에서 수치를 조금씩 조절해 적용한 것들입니다.(가장 첫장이 원본이고 나머지는 보정된 캡쳐)


 

이렇게 단 하나의 액션으로도 수치만 조금 변경하면 엄청 많은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위는 경우는 10%도 사용 못했다고 보면 되고 그만큼 경우의 수는 많습니다.

▼위에 사용된 액션입니다. 수치 변경 없는 디폴트 액션값 그대로입니다.(포토샵cs2용)
보정.atn


액션키의 순서는 이렇습니다.
이미지 사이즈 축소(50%) - 커브값(약한 명암구분) - 노이즈제거필터 - 컬러밸런스 - 스크린 가우시안 블러(오팩시티60%) 

조금의 수치 조정으로 위의 효과를 모두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끝으로

여기서 생각해봅시다. 많은 보정법을 배워서 사용하고 또 연구해서 적용하고 얻은 지식들로 자신만의 보정법을 어렵게 찾아냈는데 이것을 공유한다고 생각해보면 비록 1메가도 안 되는 파일지만 우리는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저도 늘 감사하고 있으며 그분들의 고생과 인내, 노력 그리고 시간을 우리는 쉽게 생각하면 안 되겠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보정법은 그만큼 찾기 힘들지만 그 과정은 무척 재밌고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남의 것을 그대로 따라하기보단 거기에 살도 붙여보고 실패도 하면서 노하우를 터득하면 결국 나중에 자신만의 멋진 보정법을 가지게 될 날이 반드시 올 거라 믿습니다. 모두 자신만의 보정법을 찾아 멋진 움짤을 만드는 그날까지 달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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