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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 튜토리얼

[움짤 제작스킬] 5.고화질의 움짤을 제작하기 위한 것들

by Jinsy 2012. 2. 15.


이미지 클릭시 움짤 만들기 강좌 모음으로 이동(ctrl+클릭 새창)


1. 원본 소스의 화질

2. 이미지 축소의 필요성과 옵션

3. 색의 단순화(최소화)

4. 일괄처리를 이용한 필터보정

5. 빈티지한 보정

6. 노이즈제거 필터

7. 최적화 저장


서론


이번에 담고자 하는 내용은 고화질 움짤을 얻기 위해서 어떤 작업들과 노하우가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여기에 대한 대부분의 팁은 전에 작성한 강좌 중간마다 넣었지만 한 번에 정리하는 차원에서 또 빠진 부분을 보충하면서 써볼까 합니다.

약간 장문?의 글이 될 수 있지만 자신이 고화질 움짤을 만들고 싶다면 꼼꼼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원본 소스(영상)의 화질


많은 분이 '어떻게 고화질의 움짤을 제작하나요?'라는 질문을 합니다. 덤으로 "어떤 보정법을 사용하나요?'도 있군요. 일반적인 방법으로 움짤을 제작하면 256가지의 컬러만 제공되는 GIF의 특성상 자신이 원했던 만큼의 퀄리티가 안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며 저 또한 상당한 스트레스 요소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깨끗한 화질을 얻을 수 있을까? 어떤 보정을 하면 더 자연스럽고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까?


저도 항상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제작방법도 보정방법도 아닌 원본 영상소스가 얼마나 선명하고 깨끗한가? 얼마나 노이즈(잡티)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원본의 소스가 좋다면 따로 수정이나 보정 필요없이 정말 좋은 퀄리티의 움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장담할 수 있어요!


2. Image Size의 Bicubic Sharper


일반적으로 어떤 이미지든 작게 축소하면 이미지는 더 선명하고 깨끗하게 보입니다. 이는 가까이서 보면 쓰러진 도미노 조각들이지만 멀리서 보면 사람 얼굴이 보이는 현상과 같은 이치입니다. 노이즈가 가득한 또는 깍두기가 많은 스샷이라도 축소 한 방으로 화질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포토샵의 이미지 축소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메인 메뉴의 Image - Image Size로 들어가면 이미지의 크기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Resample Image 옵션이  Bicubic으로 되어있는데 이것을 Bicubic Sharper 바꿉니다. 일반 Bicubic으로 축소할 때 이미지는 어느 정도 선명해지나 블러가 들어가 뚜렷한 이미지를 얻기 힘듭니다. 이를 선명함이 추가되는 Bicubic Sharper로 바꿔서 축소하면 선명함과 동시에 이미지 전체의 입자가 명확해져 움짤을 제작하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이미지 축소마다 이 옵션을 조정해줘야 하느냐? 아닙니다. 포토샵 메인메뉴 Edit - Preferences - General에 들어가면 Image Interpolation옵션이 있는데 이것을 Bicubic Sharper로 바꿔주면 다음 이미지 사이즈 실행부터는 기본으로 설정됩니다. 이미지 크롭(자르기)에도 이 옵션이 적용되기 때문에 움짤 만들기에 편하지만 다른 작업시에는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축소의 예로 아래 스샷을 참고 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원본 그대로의 스샷입니다. 붉은 네모들 속에 노이즈가 튀고 있습니다.


▼같은 이미지 입니다. 어떤 보정도 하지 않고 축소만 했는데 노이즈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당연한 결과지만 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축소는 화질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요소입니다. 여기에 한층 더 화질을 업시킬 수 있는 것은 바로 원본 스샷에 노이즈 제거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노이즈를 제거하고 축소한다면? 위에 축소한 이미지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에도 원본의 화질이 좋아야 한다는 전제는 꼭 필요합니다. (노이즈 제거필터에 대해서는 밑에서 설명하겠습니다)


3. 중요하고 또 중요한 요소. 색의 단순화


움짤에 노이즈가 많이 튀는 가장 큰 이유는 밝은 원색과 그라데이션 때문입니다. 밝은 원색이라 함은 100%채도의 빨강,노랑,파랑 등 눈이 아픈 색을 가르키는데 이런 원색이 많이 들어갈 수록 다른 색상과 섞이면 gif 생성 시 노이즈튐이 엄청 심각해집니다. 이런 원색들은 포토샵 보정 기능인 Adjustment의 Hue/Saturation의 Saturation값을 내려 채도를 빼주거나 일정 색상만 튄다면 Selective Color에서 튀는 색상 계열을 선택해 그 계열색만 약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그라데이션(그라디언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색과 색이 이어지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매끄럽게 보여주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벡터 이미지나 인위적으로 만든 그라데이션을 제외하고 대부분 실생활 이미지 90% 이상에서 우리는 그라데이션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림자에 있습니다. 밝은 부분에서 어두운 부분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그림자가 생기고 이것이 한 가지 색이었던 원색을 수백 개로 쪼개면서 그라데이션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바로 이 그라데이션을 단순화하고 전체 색계열을 비슷하게 만들어 색상 수를 줄이는 것에 있습니다.


전에 말했지만 GIF는 256색 만으로 한 장의 이미지를 표현합니다. JPG(스샷) 한 장이 표현하는 색상은 1600만 개 정도인데 우리에게 주어진 색은 꼴랑 256개.. 색과 색 사이에 그라데이션이 자연스럽게 표현되기 위해선 많은 단계의 색이 있어야 하는데 한 장의 JPG에 그라데이션이 한 개만 들어가진 않겠죠. 그 많은 그라데이션들에 들어가는 색상 수만 따져도어마어마 합니다. 그 때문에 전체적으로도 색의 절약이 필요하지만 그라데이션에 쓰인 색상을 줄이는데 더 큰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256가지 색만 있는 이미지라면 우리는 노이즈도 뭣도 없는 완벽한 움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 설명할 흑백 움짤과 같이요.

색의 단순화를 간단하게 알아봅시다. 큐브가 하나 있습니다.


원색의 큐브 위로 흰색의 투명한 유리를 올렸다고 보면 아래와 같이 원색들이 모두 채도가 낮아져 희미하게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물체가 뭔지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이 과정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양의 그라데이션을 단순화시킬 수 있습니다. 딱 봐도 큐브 밑의 그림자(어두운 그라데이션)가 거의 없어졌고 흰색 유리로 인해 원색들의 채도가 낮아져 그만큼 색이 절약 됐습니다. 큐브 본래의 원색에 흰색 유리가 간섭하면서 전체적으로 흰색의 이미지로 변하는데 이렇게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정도의 색이 원색들에 관여하면서 모두 그 색 계열로 따라가게 하여 색을 단순화시키는 방법입니다. 어떤 물감의 색이든 흰색을 혼합해서 섞으면 밝아지는 것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한가지 색(위의 경우 흰색)이 전체를 지배하고 나머지 색은 지배 색과 혼합 돼 크게 다른 색으로 벗어나지 않게 됩니다. 여기에 흰색 말고 다른 색의 유리를 올린다고 보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이것이 대표적인 빈티지 느낌의 움짤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한 이미지에 얼마나 많은 색이 들어있는지 판단하고 색을 단순화시키는 보정을 연습하세요. 그만큼 색상이 단순화 되고 노이즈 또한 한층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색의 단순화에 많이 사용되는 포토샵의 기능으로 메인메뉴 Image - Adjustment의 Levels, Curves, Brightness/Contrast, Hue/Saturation 정도가 있습니다. 한 번씩 적용해보면 어떤 기능들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라데이션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바로 흑백 이미지인데 다른 색상은 필요없이 무채색을 256단계로 나누기 때문에 무척이나 깨끗하고 노이즈가 없는 고퀄리티 움짤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컬러가 필요하죠.. 다른 하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은 그림자에 그라데이션을 쓰지 않고 칼 그림자를 넣습니다. (대충 무슨 뜻인지 아실 거에요 마니아님들) 또한 특성상 적은 컬러로 작업하기 때문에 256색 안에서 깨끗한 움짤 제작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 두 사항에도 모두 원본 화질이 좋아야 한다는 조건은 변함이 없습니다.

※간혹 색상이 선명한(밝은 원색이거나 채도가 높은) 고퀄리티의 입 벌어지는 움짤들이 있는데 여기에 한 술 더 떠 노이즈도 안 보이는 완벽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움짤들은 원본 소스의 색을 보정해 256색상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완벽한 컬러 밸런싱을 맞추고 제작했기 때문입니다. 상당한 노력과 인내, 주위의 피드백?도 받으면서 제작해야 하므로 많은 내공이 필요합니다.


4. 포토샵의 일괄처리로 스샷 하나하나에 생명을!

귀찮은 사람들은 이미지레디에서 완성된 작업물을 포토샵으로 불러들여 레이어 전체에 Adjustment Layer 기능으로 보정을 이미지 전체에 일괄 적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 또한 귀찮을 때는 이렇게 작업하지만 이 방법으로는 절대 고퀄리티의 움짤을 만들 수 없습니다. 

이유는 필터를 모든 이미지에 일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왜 필터가 중요한지 이후에 나올 노이즈 제거 프로그램에서 다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포토샵의 놀라운 기능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액션과 일괄처리 기능입니다.
액션은 반복작업을 계속하지 않고 그 과정을 저장해 버튼 하나만으로 똑같은 작업을 계속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여기에 일괄처리 기능을 더하면 우리는 귀찮게 스샷 하나하나에 보정을 하지 않아도 100장 200장 되는 스샷들을 한 번의 클릭으로 모두 보정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자동으로 보정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액션 사용법과 일괄처리 기능은 따로 서술하지 않겠습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검색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액션 사용법 <<

일괄처리하기 <<

액션을 저장할 때 저의 노하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미지를 크롭툴로 자르는 명령은 액션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항상 캡쳐하는 이미지들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인데 그래서 모든 이미지의 일괄처리가 완료되면 이미지레디로 임포트 후에 필요한 부분을 자릅니다. 작업순서는 가장 먼저 이미지의 사이즈 조정,  노이즈 제거 필터 적용(토파즈필터 또는 노이즈웨어 등) 이후 각종 보정적용 (인터넷에 떠도는 보정액션을 편집해서 사용하거나 직접 보정), 저장 순입니다.

액션을 만들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꼭 이미지를 완전히 닫는 과정까지 저장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괄처리시 계속해서 닫는 과정을 제작자에게 물어보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점 유의해서 액션을 만드세요.

일괄처리가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고화질 움짤을 만드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강조합니다.


5. 빈티지한 색상보정

주로 오래된 느낌의 움짤들이 빈티지 보정법을 사용한 것들입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색상이 단순화되고 전체 컬러 밸런스가 한 가지 색을 따라가기 때문에 노이즈가 튀는 것을 막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Adjustment의 Color Balance기능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효과가 정말 탁월합니다. 움짤 제작에 이만큼 높은 퀄리티와 서정?적인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스킬도 많지 않습니다. 단점이라면 원본의 원색을 100% 표현하지 못합니다.(빈티지로 보정한 쇼핑몰들을 조심하세요 -_-*) 


아래의 이미지들을 보세요.

<원본>                                                                 <엘로우 파스텔>



<핑크+퍼플>                                                          <퍼플 파스텔>


<시안 파스텔>                                                       <핑크+엘로우 파스텔>



<블루 파스텔>                                                       <소프트 화이트 파스텔>


대부분 이런 빈티지 보정들은 인터넷에 수백 가지가 나돌아다니는데 대표적으로 아래의 링크 사이트로 가시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browse.deviantart.com/resources/applications/psactions/?qh=&section=&q=vintage 

원하는 보정의 이미지를 선택해서 들어가면 오른쪽에 다운로드 파일을 클릭하세요. 사이트는 무료이며 자료를 직접 링크할 수 없어 페이지만 알려 드립니다. 모든 파일은 액션키로 돼 있어 포토샵으로 불러들여 간단하게 재생만 누르면 바로 이미지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에 액션 불러오기 <<
 
불러와서 바로 사용해도 좋지만 자신에게 맞는 액션값으로 변경해 사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6. 노이즈 제거 필터로 노이즈를 잡자!

이미지는 수많은 작은 점이 모여서 완성됩니다. 이 점들이 얼마나 세밀하게 또 많은 수가 모였는지에 따라서 고화질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을 화소라고 하며 우리는 캡처나 사진을 찍을 때 이 화소들이 떡이 돼서 나오는 경우를 종종 목격합니다. 이것들을 노이즈라고 하는데 노이즈제거 필터는 노이즈만 잡아주는 것이 아닌 색을 뭉개 단순화에도 한몫 해서 고화질 움짤 제작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노이즈들을 잡아주는 포토샵의 필터를 보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니트이미지와 토파즈필터, 노이즈웨어 등이 있습니다.
그중 제가 자주 사용하는 노이즈웨어를 소개합니다. 얼마나 강력한지 한 번 보세요.

▼ 노이즈 덩어리들이 보이죠?


▼ 단 한번의 적용으로 노이즈가 90프로 이상 제거 됩니다. 피부도 매끄러워졌죠?
 

움짤을 제작에 있어 노이즈는 최대의 적입니다. 노이즈가 많을 수록 누누이 말한 색상 수의 증가와 최종적인 결과물에서 저것들이 그대로 보여지기 때문에 움짤의 질이 떨어집니다. 위에 서술했듯 이 노이즈 필터도 액션값에 적용해서 일괄처리가 가능하며 보정 시 왜 필터가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대목입니다. 주의할 점은 이 필터를 너무 과하게 사용하면 이미지가 떡이 되기 때문에 남발은 금물입니다.


비슷한 기능으로 포토샵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필터가 있습니다. Blur - Surface Blur가 그것인데 한 번에 적용하기에는 다른 수정들을 많이 해줘야하고 결과적으로 전용 노이즈제거 필터에게 많이 밀립니다. 


노이즈웨어 <


7.고화질을 위한 마지막 단계, 최적화


움짤을 최대의 고화질로 저장할 수 있는 세팅입니다. 

▼전에 사용했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이미지레디 메인메뉴 Window - Optimize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Format - GIF


Clolor Table

Reduction - Adaptive 또는 Selective

Colors - 256

Web Snap - 올릴 수록 용량을 줄어들지만 노이즈가 심해지기 때문에 항상 0%에 놓습니다. 


Dither

Method -Pattern 

보통 고화질의 경우 Pattern, 저화질 Diffusion을 사용합니다.

만약 이것을  Diffusion으로 했다면 가장 하단의 Lossy옵션이 활성화 되는데 수치를 올릴 수록 용량은 줄어들지만 화질은 떨어집니다.  


Transparency

Transparency - 반드시 체크 해제

고화질은 보통의 경우 아무리 커도 8메가가 안 넘지만 이정도 크기의 움짤들은 움짤 후반에 느려지는 후반지연현상이 일어납니다.

뒤로 갈수록 느려지는데 이것을 방지하는 것이 이 투명도 옵션 체크를 해제로 해결 됩니다.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 이외에도 생각나는 부분들을 계속해서 추가하겠습니다. 모두 고화질의 움짤제작 성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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